[생생갤러리] '가을의 분기점' 추분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보시죠.
▶ '가을의 분기점' 추분
첫 번째 사진입니다.
높고 푸르른 하늘 아래 가을을 상징하는 꽃으로 꼽히는 코스모스가 만개했는데요.
어제는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추분이었습니다.
'가을을 나눈다'는 의미의 추분은 계절의 분기점으로 여겨지는데요.
추분이 지나고 나면 낮보다 밤의 길이가 길어져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덥고 추운것도 추분과 춘분까지이다'는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을 담은 속담도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옷차림에 유의하셔서 환절기 감기에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배추 값이 금값이네" 농민도 소비자도 울상
강원 춘천의 한 배추밭에서 농부가 방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 생산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지난 여름 수확을 앞둔 고랭지 배추 밭이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로 직격탄을 맞은데다 장마 뒤 병해충의 습격으로 올해 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데요.
태풍에 대비하느라 배추 모종 심을 겨를이 없었던 탓에 김장철 배추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배추 1포기 가격은 9천 원을 돌파했는데요.
작년 대비 120%나 올라 '금추'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장철을 앞두고 농민은 농민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한숨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 '무등산 주상절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도전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주상절리가 독특하게 느껴지는데요.
이곳은 2018년, 제주와 경북 청송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린 '무등산 주상절리'입니다.
주상절리는 대체로 바닷가로 흘러 들어간 용암이 굳어 형성된 현무암으로 만들어지는데요.
무등산 주상절리는 화산재가 산 중턱에 쌓여 굳어진 응회암으로 형성되어 있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4년에 한 번씩 재인증 심사를 진행하는데요.
무등산 주상절리도 올해 첫 재인증 도전에 나섭니다.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는데요.
무등산 주상절리가 계속해서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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